혈액 보급량 3일분 미만으로 급감.."헌혈 동참해달라"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3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혈액 보급량이 급감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최근 일주일간 혈액 보급량이 급감하면서 3일분 미만으로 떨어지고 있다”면서 “그동안 군과 의료기관 등에서 단체헌혈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부분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혈액 보급량 급감은 등교연기 등에 따라 전체 헌혈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학생의 헌혈 부진과 함께 이태원 클럽 사례로 인해 개인헌혈도 위축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동안 연기됐던 수술이 재개되는 등 의료기관의 혈액사용량은 증가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소중한 생명을 나누는 헌혈에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면서 “정부는 의료기관의 적정사용 협조요청과 함께 안전한 채혈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안혜신 (ahnh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