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1일 여야 경기 국회의원 당선인 만찬.."협조 요청"

김지은 2020. 5. 13.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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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1일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21대 국회의원 여야 당선인들을 만찬 자리에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지사는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여야 59명 국회의원이 자주 모이기 쉽지 않은 만큼, 통상적인 상견례 자리를 만들어 도정에 협조 요청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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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세력 대표라도 도민 중심으로 협력해야"
김태년, 심상정, 김성원 등 59명..참석자는 미정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 2020.05.10. (사진=경기사진공동취재단)semail3778@naver.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정진형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1일 경기도를 지역구로 둔 21대 국회의원 여야 당선인들을 만찬 자리에 초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도정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지사는 13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기도 여야 59명 국회의원이 자주 모이기 쉽지 않은 만큼, 통상적인 상견례 자리를 만들어 도정에 협조 요청을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특정 정치세력의 대표로 당선되긴 했지만, 저같은 경우 일단 당선되면 도정은 여야 구분없이 도민 중심으로 서로 협력해야 될 관계"라며 "정기화는 아직 생각하지 못했지만, 보좌진들을 중심으로 정무적 협의는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만찬은 21일 저녁 경기도 수원 모처의 호텔에서 진행된다. 여야 의원들 모두에게 초청 소식을 알렸고 아직 참석자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민주당의 경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경기도 성남수정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원내수석부대표인 김영진 의원(수원병)과 홍정민 원내대변인(고양병)도 경기 지역 의원이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원내수석부대표인 동두천·연천의 김성원 의원이 경기 국회의원 명단에 포함된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경기 고양시갑이 지역구다.

경기도지사의 여야 지역 국회의원 초청 사례는 처음은 아니다. 이전에 남경필 전 지사가 '경기도 연합정치(연정)'를 내세우며 소통하는 자리를 만든 바 있다.

경기도 지역구의 한 의원은 "최근 코로나 사태에 따른 재난지원금 등의 부분에서 여야 의원들의 협력을 도출할 분야가 많기 때문에 협력을 당부하고자 모으는 자리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직권남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지사의 대법원 재판 기일이 다가오는 만큼, 정무적인 의도가 있을 수 있다는 추측도 나온다.

한 의원은 "5월이면 재판이 다가오는 만큼, 이 지사가 정무적인 감각을 활용해 도정 활동을 강조하려는 생각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hynot82@newsis.com,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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