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마지막 용돈..숨진 경비원, 딸에게 30만원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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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비원이 자신의 둘째 딸에게 '사랑해'라는 문구와 현금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뉴시스와 통화한 경비원 최모씨의 형은 "둘째 딸에게 사랑한다는 글귀와 함께 현금 일부를 남겼다"며 "자신이 지니고 있던 현금을 다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의 이름을 모두 적으며 '정신적 스트랫수(스트레스)', '도와주세요' 등의 글자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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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 준 입주민에게는 '도와주세요'
다른 입주민에게는 '저 너무 억울해'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입주민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호소한 뒤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경비원이 자신의 둘째 딸에게 '사랑해'라는 문구와 현금을 남긴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뉴시스와 통화한 경비원 최모씨의 형은 "둘째 딸에게 사랑한다는 글귀와 함께 현금 일부를 남겼다"며 "자신이 지니고 있던 현금을 다 넣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니고 있던 현금을 봉투에 넣고, '○○(둘째 딸의 이름)아 사랑해'라고 봉투에 적었다고 한다. 최씨가 남긴 돈은 30만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 유족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에게는 '저 도와주시이(도와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해요. 저 너무 억울해'라는 내용의 글귀도 남겼다. 또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의 이름과 함께 '도와주세요'라는 글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최씨는 자신을 도와준 입주민들의 이름을 모두 적으며 '정신적 스트랫수(스트레스)', '도와주세요' 등의 글자를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A아파트 입주민 B씨와 이중 주차된 차량을 이동시키는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입주민들과 유족은 B씨가 지난달 21일과 27일 최씨를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지난달 21일과 27일 B씨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코뼈가 부러지는 정도의 상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를 폭행 등 혐의로 입건해 출국금지했다"며 "이번 주 내에 B씨를 소환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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