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전설' 테퍼 "뉴욕증시, 99년 이후 최대 거품"

신기림 기자 2020. 5. 1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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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현재 뉴욕 증시에 대해 "지금까지 목격한 거품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대형 IT) 종목들의 주가도 충분히 높다고 지적했다.

또, 아마존 같은 인기 IT 주가도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테퍼는 "아마존은 (매출이) 풍부하지만 주가는 이미 충분히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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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주 맨해튼에 위치한 뉴욕증권거래소의 월스트리트 표지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 데이비드 테퍼가 현재 뉴욕 증시에 대해 "지금까지 목격한 거품 가운데 두번째로 많다"고 밝혔다.

아마존, 페이스북, 알파벳과 같은 빅테크(대형 IT) 종목들의 주가도 충분히 높다고 지적했다.

테퍼는 13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하프타임 리포트'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 같은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뉴욕 증시에 대해 "아마도 내가 본 것 가운데 두번째로 고평가된 시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1999년 닷컴버블 이후 최대의 거품이 뉴욕 증시에 가득 찼다는 설명이다.

그는 "주가가 매우 높고 연방준비제도(연준)는 여기에 막대한 돈을 넣었다"며 "누구의 기준으로 봐도 주가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테퍼는 "상대적으로 보수적"으로 투자포지션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마존 같은 인기 IT 주가도 고평가됐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온라인 사용이 많아지면서 아마존과 같은 IT 업체들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하지만 테퍼는 "아마존은 (매출이) 풍부하지만 주가는 이미 충분히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6% 급락했지만 아마존 주가는 0.5% 올랐고 올 들어 27% 상승했다.

kirimi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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