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수석 과학자 "코로나19 통제에 4~5년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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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수석과학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를 통제하는데 앞으로 4~5년은 걸릴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글로벌 보드룸(Global Boardroom) 화상 컨퍼런스에서 "이것(코로나19)을 통제하는데 4~5년이 걸릴 수있다고 본다"면서 "(앞날을 내다보는) 크리스털 구슬은 없다.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이 잠재적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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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옷 "바이러스와 함께 살면서 좀더 세분화된 대응 필요"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수석과학자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사태를 통제하는데 앞으로 4~5년은 걸릴 것이란 암울한 전망을 내놓았다.
숨야 스와미나탄 WHO 수석과학자는 1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 글로벌 보드룸(Global Boardroom) 화상 컨퍼런스에서 "이것(코로나19)을 통제하는데 4~5년이 걸릴 수있다고 본다"면서 "(앞날을 내다보는) 크리스털 구슬은 없다. 팬데믹(전 세계적인 대유행)이 잠재적으로 더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19를 통제하는데 "백신이 현재 최선의 방안인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효능과 안전성 면에는 "많은 가정들과 반전들(lots of ifs and buts)"이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킨다면 백신이 아무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대 위생 및 열대의학원의 피터 파이옷 교수 역시 백신 개발이 중요하다는데에는 동의하면서도 "이 질병을 제거하는데에는 훨씬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에 감염됐다가 회복한 파이옷 교수는 "인간 질병에서 (완전히) 제거된 것은 천연두 뿐이다"며 "이것(코로나 19)과 사회가 함께 살면서 좀더 세분화된 대응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의 효과적인 대응체계 구축을 강조하면서 "진단검사가 핵심이다. 검사에 좀더 투자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er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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