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다녀온 작업치료사..서울 영등포 병원 '폐쇄'
[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가 하면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영등포 병원의 작업 치료사한테서 70대 환자가 2차로 감염됐습니다.
병원 동료가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서 2차 감염자가 추가로 발생한 겁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영등포의 한 1차병원.
이 병원의 20대 남성 작업치료사가 지난 5일 새벽 이태원 킹 클럽에 다녀온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병원에서 근무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9일부터 병원을 폐쇄하고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병원문은 굳게 잠겨 있습니다.
병원 주위로는 접근 금지를 안내하는 테이프만 붙어 있고 입구에는 시설 폐쇄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에서 2차 감염자 2명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2일 동료직원인 26살 물리치료사가, 오늘은 75살 남성 입원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9일 실시한 1차 검사에선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증상이 나타나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 환자들이 들렀던 서울 신촌지역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2만여 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서울시는 기지국 접속자 정보를 추가로 확보해 1만 3천여 명에게 검사 안내 문자를 보냈습니다.
삼성전자의 평택 반도체 증설 공사장도 코로나 확산 우려로 어젯밤부터 문을 닫았습니다.
공사장에서 근무하던 30대 삼성물산 소속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직원은 지난 9일 기침 증상이 있었는데 11일부터 정상 출근했다가 13일 뒤늦게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업체 관계자] "저희는 인원이 많다 보니까 한 번 퍼지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가 없거든요. 한 1만~1만 5천 명 정도가 출근하니까요, 새벽에…"
업체 측은 이 직원이 이태원 클럽 방문자는 아니라고 말했는데, 방역 당국은 확진자의 세부 동선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정은)
신수아 기자 (newsua@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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