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3 예정대로 등교..방역수칙 위반 학원에 집합금지 명령

정연욱 입력 2020. 5. 14. 21:12 수정 2020. 5.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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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고등학생까지 번지면서 오는 20일로 한 주 미룬 등교수업, 또 연기해야 하는 것 아니냔 우려 나오는데요.

교육부는 현재로선 연기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학원 같은 다중이용시설을 철저히 점검하고, 경우에 따라 집합금지 명령도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3부터 시작하는 등교 수업 예정일은 5월 20일입니다.

교육부는 현재로서 추가 연기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연된 고3의 대입 일정과 등교가 필요하다는 학생, 학부모들의 여론을 감안한 결정입니다.

또 등교를 앞두고 자가진단을 통해 발열 등 증상을 파악하고 있는데 감염이 의심스러운 상황은 없다는 겁니다.

대신 학생들의 반을 나누거나, 학년 별로 격일 또는 격주로 등교해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 "한 교실에서 선생님이 수업하고 있으면 옆에 교실에서는 그걸로 텔레비전 모니터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동시에 수업을 진행하는 방안, 또는 보조교사를 활용하는 방안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학교와 달리 등원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설학원은 더 걱정입니다.

교육부는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 우려가 크다며 이용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 "하루빨리 학생들이 학교에 등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주시길..."]

교육부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공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원어민 강사가 많은 영어 유치원과 SAT 준비 학원, 원생이 300명 이상인 대형 학원이 그 대상입니다

특히 거리두기 지침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영업을 중단시킬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천2백12개소, 학원에 대해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 준수여부를 확인하고 미이행시에는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 강력한 조치를 시행할 계획입니다."]

또 등교 수업을 앞둔 이번 주말부터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도 이뤄집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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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욱 기자 (donke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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