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갓' 문형욱 "5년 전부터 범행" 자백

박진영 2020. 5. 1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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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동 성 착취물을 만들어 유포한 대화명 '갓갓', 문형욱은 이미 5년 전부터 범행을 시작한 걸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도 지금까지 확인된 열 명이 아니라 쉰 명이 넘는다는 자백이 나왔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형욱이 2018년부터 올해 1월까지 제작한 아동 성착취 물은 3천 개가 넘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문 씨는 이렇게 만든 영상을 12개의 대화방으로 유포했습니다.

애초 알려진 8개보다 4개 더 많습니다.

또 2015년 7월부터 트위터와 스마트폰앱을 이용해 아동 성착취 물을 제작, 유포했다고 자백했습니다.

피해자 수도 지금까지 확인된 10명보다 훨씬 많은 50명이 넘는다고 진술했습니다.

아동청소년보호법상 음란물 제작과 배포, 정보통신망 침해 등 모두 9개 혐의를 받고 있는 문형욱.

경찰은 문 씨가 2017년부터 2년 동안 아동보육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김희중/경북지방경찰청 제1부장 : "여죄와 공범, 범죄수익 등을 철저히 밝히고, 관계기관과 협업하여 성 착취물을 삭제차단(하겠습니다.)"]

경찰은 문형욱의 지시를 받아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뒤 이를 동영상으로 만든 혐의로 A씨 등 2명도 구속했습니다.

또 아동 성착취 물 제작과 유포에 관여한 B씨 등 4명을 구속하고, 영상을 가지고 있는 150여 명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n번방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피해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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