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차기 지도자 선호도 28% 최고치 경신..황교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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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총리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8%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위를 굳건히 했다.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선호도 변화가 가장 큰 사람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4월 총선 직전 8%]→5월 1%). 그는 종로구에서 이 전 총리에게 패했고, 제21대 총선이 여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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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야당·보수 진영에서 구심점 역할할 리더 없어"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이낙연 전 총리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28%를 기록해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1위를 굳건히 했다. 반면 4·15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물러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8%에서 1%로 급락했다.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물은 결과, 28%가 이낙연 전 총리를 꼽았다고 15일 밝혔다. 지난달 7~8일 조사한 결과 26%보다 2%p 상승했다.
이 전 총리는 5개월 연속 전국 선호도 20%를 넘었고, 이번 조사에서 지난 1월 둘째 주에 기록한 최고치(27%)를 경신했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7%), 성향 진보층(46%), 광주/전라 지역(49%),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40%), 연령 30대(40%) 등에서 특히 높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과 같은 11%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2%), 윤석열 검찰총장,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유승민 미래통합당 의원(이상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4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한 달 전과 비교할 때 선호도 변화가 가장 큰 사람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다(4월 총선 직전 8%]→5월 1%). 그는 종로구에서 이 전 총리에게 패했고, 제21대 총선이 여당 압승으로 끝나면서 당 대표직을 사퇴했다. 미래통합당 지지층에서 황교안 선호도는 3월 37%, 4월 29%였으나 이번 조사에서 4%로 급감했고, 다른 인물 모두 한 자릿수에 그쳤다. 갤럽은 제1야당 또는 보수 진영의 구심점 역할을 할 리더가 부재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갤럽 관계자는 "오는 2022년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까지 남은 기간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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