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코로나19 신규확진 다시 1만명대.."누적감염자 26만여명"

유철종 2020. 5. 1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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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일(현지시간) 26만명을 넘어섰다.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85개 지역)에서 1만5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2천8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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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서만 13만5천여명 감염"..스페인 이어 세계 3위 규모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일(현지시간) 26만명을 넘어섰다.

전날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1만명 이하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확진자는 이날 다시 1만명대로 올라갔다.

현재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는 미국과 스페인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일부 기관은 러시아 확진자 수를 스페인보다 많은 세계 2위로 집계했다.

러시아 코로나19 병원 모습. [타스=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 정부의 코로나19 유입·확산방지 대책본부는 이날 "지난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모든 지역(85개 지역)에서 1만59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누적 확진자는 26만2천84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확진자는 전날(9천974명)보다 다소 많아져 1만명대로 돌아갔다. 하루 확진자 증가율도 4.2%로 전날(4.1%)보다 소폭 상승했다.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4천748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누적 감염자가 13만5천464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모스크바 외곽 모스크바주에서 945명,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541명, 중부 니줴고로드주에서 307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전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동안 113명이 추가되면서 2천418명으로 늘었다.

모스크바에서만 하루 동안 68명이 추가 사망해 누적 사망자가 1천358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낮은 수준인 0.9%대에 머물렀다.

정부 대책본부는 지금까지 확진자 중 5만8천226명이 완치됐다면서, 지난 하루 동안에만 4천696명이 퇴원했다고 전했다. 전체 확진자의 22% 이상이 완치된 것이다.

검진 검사 건수는 하루 동안 30만 건을 기록해 전체 검사 건수는 640만 건으로 늘었다.

러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지 보건당국이 대규모 검진 검사를 실시하면서 계속해 대폭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일 1만633명으로 1만명 선을 처음 넘었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속해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해 오다 지난 7일(1만1천231명)·10일(1만1천12명)·11일(1만1천656명) 사흘 동안 1만1천명대로 증가한 뒤 12일 다시 1만명 대로 내려왔다가 전날 9천명대까지 떨어졌었다.

하지만 이날 다시 1만명 대로 올라가면서 증가세 둔화에 대한 기대를 어둡게 했다.

코로나19 현황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현재 미국(145만7천593명), 스페인(27만2천646명)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집계에 따르면 스페인의 누적 확진자는 22만9천540명으로 러시아나 영국(23만4천441명)보다 오히려 적다.

러시아의 누적 확진자가 미국(141만7천889명)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라는 집계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코로나19 증가세가 한동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증가 속도는 다소 둔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감염자가 집중된 모스크바시와 모스크바주 등은 주민 자가격리와 쇼핑몰·카페·식당 폐쇄 등의 제한 조치를 이달 말까지 연장했다.

상점 등 공공장소와 대중교통수단에서의 마스크·장갑 착용도 의무화했다.

러시아 전국 코로나19 확산 상황. 원이 클수록 감염자가 많다는 의미. [타스 자료=연합뉴스]

cjyo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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