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 5t 설비 건물 3층으로 날아가" 함안 시멘트 첨가물 제조업체 폭발사고로 4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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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법수면 소재 한 시멘트 첨가물 제조업체에서 15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날 폭발한 장비는 열이 1200도까지 올라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보조 원료인 실리카를 만드는 로(爐) 설비이며, 용량은 5t이다.
사고 업체가 자체 개발한 이 설비는 한 달 전부터 설치해 이날 시험 가동을 하다 1시간 만에 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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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안군 법수면 소재 한 시멘트 첨가물 제조업체에서 15일 폭발사고가 일어나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15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4분쯤 이 업체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작업자 5명 중 2명이 사망하고, 2명은 크게 다쳤다.
작업자 A(49)씨와 B(63)씨는 무너진 공장 지붕의 일부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으며, 카자흐스탄 국적 C(28)씨는 뇌출혈, 경추 골절 등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지만 위급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날 폭발한 장비는 열이 1200도까지 올라 폐유리섬유를 녹여 시멘트 보조 원료인 실리카를 만드는 로(爐) 설비이며, 용량은 5t이다.
사고 충격으로 이 설비의 윗부분은 건물 3층으로 튀어 나갔고, 4m 높이 본체 부분은 20여m 떨어진 건물 내부까지 밀려났다. 공장 외관인 두께 50㎜의 패널 수십개도 파손된 채 날아갔다.
사고 업체가 자체 개발한 이 설비는 한 달 전부터 설치해 이날 시험 가동을 하다 1시간 만에 폭발했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불러 안전의무 조처 등을 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소방당국 등은 오는 18일 현장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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