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발 '4차전파' 확인..'클럽→접촉자→노래방→여행' 연결고리(종합2보)

강애란 입력 2020. 5. 16. 17:06 수정 2020. 5. 17. 14: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4차 전파' 사례가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4차 전파로 확인됐다"며 "2차 전파에 이어 특정 노래방에서 3차 전파, 이후 노래방 방문자 중에서 또 다른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구치소 교도관 확진..서울 도봉구 노래방 방문한 지인과 여행
클럽발 총 162명 중 접촉자 74명..3차 감염 13명·4차감염 1명
밀접 공간 이용 제한 (PG) [장현경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과 관련해 '4차 전파' 사례가 나왔다.

4차 전파로 감염된 사람은 '3차 전파'가 일어난 서울 도봉구 노래방을 방문한 지인과 여행을 다녀온 서울구치소 교도관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6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집단감염과 관련해 1명이 4차 전파로 확인됐다"며 "2차 전파에 이어 특정 노래방에서 3차 전파, 이후 노래방 방문자 중에서 또 다른 지인으로 4차 전파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전파 환자분은 서울구치소에서 근무하는 분으로 노래방을 다녀온 사람과 여행을 다녀왔고, 이후 감염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4차 전파의 연결고리가 된 노래방은 서울 도봉구에 있는 '가왕코인노래연습장'이다.

이 노래방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도봉 10번 확진자(2차 감염자)가 다녀갔는데, 이후 노래방 방문자 중 도봉 12번·13번 확진자(3차 감염자)가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4차 감염자인 교도관은 3차 감염자 중 1명의 지인으로 지난 주말 지방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함께 다녀왔다.

이 교도관은 13일부터 인후통, 발열,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접촉자 277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접촉도가 큰 직원 6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클럽발 집단감염은 노래방을 매개체로 연쇄감염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전날에는 홍대 주점 감염이 서울 관악구 소재 노래방과 연결된 점이 확인됐다.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확진자가 관악구 노래방을 이용했고, 홍대 주점 확진자 중 최초 증상 발현자가 같은 날 3분 간격으로 이 노래방의 같은 방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클럽에서 노래방, 홍대 주점으로 이어진 3차 감염 사례다.

방대본에 따르면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 '3차 전파' 사례는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서울 도봉구 노래방과 관악구 노래방, 인천 학원강사 관련 사건이다. 3차 전파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인천 학원강사 사례의 경우 과외를 받은 학생의 집에서 벌어졌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확진자인 학원강사가 쌍둥이 남매 집에서 과외를 했는데, 이후 이 집을 방문한 또 다른 과외 교사가 확진됐다.

이날 낮 12시 기준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162명이다. 0시 기준보다 1명이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88명은 클럽 방문자, 나머지 74명은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다.

aeran@yna.co.kr

☞ "걸리면 내가 사장"…성매매업소의 은밀한 뒷거래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점점 지선우에게 연민을 느끼고 ..."
☞ 영화 '고고 70' 실제 밴드 '데블스' 리더 김명길 별세
☞ 홍준표, 진중권에 "분수 모르고 떠들면 X개 취급당할 수도"
☞ 정면충돌할 뻔…이런 황당한 우회전 보셨나요?
☞ '일시불만 가능?'…재난지원금으로 휴대폰 살 수 있나
☞  코로나19로 알바 자리도 없다는데…직접 찾아보니
☞ 금배지 떼는 잠룡ㆍ여의도 올드보이 '은퇴는 없다'
☞ "어디서 반말이야!"…존댓말 판결문과 사후약방문
☞ "온라인 삼성고시 실화인가"…대리·커닝 어떻게 잡을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