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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언택트 서비스 바람..창구는 '한산'

이종수 입력 2020. 05. 1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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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언택트 바람이 곳곳에 일고 있죠.

은행도 예외는 아니어서, 언택트 서비스를 앞다퉈 선보이며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반면에 전통적인 창구는 잔뜩 움츠러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은행의 프라이빗 뱅킹 서비스 화상상담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은행 소속 세무 전문가가 영상으로 자료도 보여주며 고객의 궁금증을 꼼꼼히 풀어주고 있습니다.

[오준환 / 하나은행 고객 : 부부합산으로 보유주택 수를 계산한다고 하셨는데 미혼자녀의 주택은 포함되지 않는 건가요?]

[송지용 / 하나은행 세무팀장 : 좀 혼동될 수 있는 부분인데요. 적용되는 세금의 종류에 따라서 주택 수 판단 기준에 차이가 있습니다.]

직접 은행을 방문하기가 곤란한 손님을 스마트폰과 프라이빗 뱅킹 태블릿PC로 연결해 법률, 부동산 전문가 상담도 하고 있습니다.

[한형근 / 하나은행 PB사업부 팀장 : 최근 코로나로 인해서 손님 내점이 더 어려워 지면서 이 서비스에 대한 반응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향후 글로벌화해서 전 세계로 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 국민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영상통화로 특정금전신탁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특정금전신탁은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었는데 코로나19로 규정이 바뀌면서 영상통화로도 판매가 가능해졌습니다.

[김경아 / KB국민은행 신탁사업부 차장 : 코로나 시대에 영업점 방문하길 꺼리는 고객분들도 편안하게 이제 스마트폰으로 가입 가능 하시고요. 그래서 고객 경험이 확대되면서...]

코로나19로 이처럼 금융계에 언택트 서비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로도 종합 부동산 상담 서비스를 시작했고, NH농협은행도 화상 시스템을 통한 원격상담을 도입했습니다.

SC제일은행은 자사 온라인 방송으로 '웰쓰케어 웹 세미나'를 선보였고 씨티은행도 온라인 고객 세미나를 시작했습니다.

이처럼 언택트 서비스가 줄을 잇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은행 창구는 한산하다 못해 썰렁한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영향에 최근에는 소상공인 대출도 공백기여서 시중은행 대형 창구에는 손님이 드문드문 찾을 뿐입니다.

코로나19가 사라지더라도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 추세 속에 체온이 느껴지는 은행 창구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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