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견학 신청 국민 심사기간 단축..유엔사-통일부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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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6월 판문점 견학 재개를 앞두고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승인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유엔군 사령부(유엔사)와 우리 국민의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통일부는 한국 국민에 대한 심사 기간을 단축해 판문점 견학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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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출입 심사에 14일 이상 소요..외국인은 3일
[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정부가 오는 6월 판문점 견학 재개를 앞두고 공동경비구역(JSA) 출입 승인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고 있다.
1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유엔군 사령부(유엔사)와 우리 국민의 판문점 출입 절차 간소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유엔사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JSA 견학과 관련해 한국인에게 적용되는 심사 기간 14일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마련된 규정"이라며 "유엔사는 해당 규정을 받아들여 10년 넘게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언론 보도로 한국 정부가 이 규정을 더는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판문점 견학이 재개되기 전에 변화된 상황이 반영될 수 있도록 통일부와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판문점을 방문하려는 내·외국인은 유엔사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 유엔사는 정전협정에 따라 비무장지대(DMZ) 출입 허가권 등을 갖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반 국민은 최소 14일, 외국인은 최소 3일의 심사 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는 한국 국민에 대한 심사 기간을 단축해 판문점 견학의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간을 얼마나 단축시킬지는 아직 협의가 더 필요하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다음달 판문점 견학 시범 운영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정비하고 있다. 판문점 견학 신청을 통일부로 일원화하고 통합 홈페이지와 견학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 차원에서 중단됐고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개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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