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손가락 물었다고 집어던져 죽인 40대 벌금 500만원

서울북부지방법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서울북부지법 형사1단독 남기주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신모(48)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오후 6시께 서울 도봉구의 한 고시원 공용식당에서 흰색 몰티즈가 자신의 손가락을 물자 빗자루로 개를 여러 차례 찌르고 바닥에 집어 던져 죽게 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이미 21회 전과가 있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범행 내용 또한 참혹해 징역형 선고를 생각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 사건 징역형이 확정될 경우 기존에 유예된 징역 2년6개월의 형이 집행될 텐데, 이는 피고인에게 다소 가혹한 면이 있어 보인다"며 "이러한 이유로 벌금형을 선택하고, 피고인의 나이나 환경, 범행 동기 등 여러 사정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kcs@yna.co.kr

☞ 북한 사람이 기억하는 5·18 민주화운동

☞ 고속도로 추돌사고 후 사라진 운전자 다리 밑서 숨져

☞ 홍준표, 진중권에 역공 "X개 눈에는 X개만…"

☞ 개가 손가락 물었다고 집어던져 죽여…법원 판단은?

☞ 정면충돌할 뻔…이런 황당한 우회전 보셨나요?

☞ "걸리면 내가 사장"…성매매업소의 은밀한 뒷거래

☞ '부부의 세계' 김희애 "점점 지선우에게 연민을 느끼고 ..."

☞ 뉴욕주지사가 TV 생방송에서 코로나19 검사받은 이유

☞ 코로나19에 걸리면 비용손실 얼마나 될까

☞ 코로나19로 취소된 결혼식·여행 위약금 내야 하나요?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