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 말랬는데'..현장예배 강행 美교회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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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한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부테카운티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가 180명 가량 되고, 확진자를 포함한 이들이 모두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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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한 신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부테카운티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해당 교회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신도가 180명 가량 되고, 확진자를 포함한 이들이 모두 자가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최대한 빨리 이들에 대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자택대기령에도 불구하고 현장 예배를 강행한 종교단체는 보건 공무원들에게 많은 시간과 재정적 부담을 줄 것이라고 비판했다.
당국은 "지금 시점에 대면 예배나 모임을 여는 단체들은 회원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의 건강과 안전, 우리 지역사회의 대응 능력을 모두 위험에 처하게 한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 교회에서 현장 예배를 강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달에도 새크라멘토카운티에서 한 교회에서만 71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교회 목사 3명과 신도 1명은 뉴섬 주지사를 상대로 현장 예배를 제한한 자택대기령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에 위반된다며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존스홉킨스대학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금까지 확진자가 7만9927명, 사망자는 3240명 나왔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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