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화웨이 수주 중단설 부인.."순전히 소문"

문예성 2020. 5.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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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타이지덴.

臺積電)가 미국의 화웨이 겨냥 추가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앞서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미국의 화웨이 겨냥 추가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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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인 대만의 TSMC(타이지덴. 臺積電)가 미국의 화웨이 겨냥 추가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주문 세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관련 보도는 “순전히 시장 소문(purely market rumour)”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미국의 화웨이 겨냥 추가 제재 발표 이후 화웨이로부터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이미 수주를 받은 물량은 9월 중순까지 정상적으로 출하할 수있지만 이후에는 미국 정부의 허가가 필요하게 된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5일(현재시간) 미국 상무부는 화웨이가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반도체 설계 및 제조에 활용할 수 없도록 제한해 미국 국가안보를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산업안보국(BIS)이 지난해 화웨이와 114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추가한 이후, (화웨이에) 미국 물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면허 취득을 해야 했다"며 "하지만 화웨이는 줄곧 반도체를 설계하는 데 미국의 소프트웨어와 기술을 사용해왔다"며 "미국 장비를 사용해 해외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에 생산을 위탁했다. 이로써 거래제한의 국가 안보 및 외교 정책 목적을 훼손했다"고 밝혔다. 즉, 미국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만든 반도체를 화웨이에 수출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것이다.

TSMC는 그동안 전체 매출의 10% 가량을 화웨이와의 거래로 올려왔다. 그런데 최첨단 반도체 제조공정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스(AMAT) 등의 제품이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TSMC가 미국 정부의 이번 추가제재조치에 따른 리스크를 엄중하게 받아들여 화웨이로부터의 신규수주를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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