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반나절만에 말바꾼 윤미향, 집팔아 경매했다더니 "적금깼다"

김사무엘 기자 2020. 5. 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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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쉼터 부당거래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이번엔 아파트 매입 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은행 계좌를 확인한 결과 당시 정기적금 3개를 해지했고 가족에게도 돈을 빌려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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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위안부 피해자 쉼터 부당거래 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는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이번엔 아파트 매입 자금 의혹에 대해 해명을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매로 낙찰받은 집을 본인이 살고 있던 집을 팔아 샀다고 해명했지만 주택 매도 시점과 경매 낙찰 시점이 맞지 않자 이번엔 "적금을 깬 돈으로 자금을 마련했다"고 말을 바꾼 것이다.

윤 당선인은 1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은행 계좌를 확인한 결과 당시 정기적금 3개를 해지했고 가족에게도 돈을 빌려 아파트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고 해명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팔아 경매 자금을 마련했다던 기존의 해명과는 다른 설명이다. 앞서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은 이날 윤 당선인이 2012년에 경기도 수원시의 아파트를 현금 2억원에 경매로 샀다며 자금 출처가 의심스럽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곽 의원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2012년 3월29일 경기 수원시의 84.42㎡ 아파트 한 채를 2억2600만원에 경매로 낙찰받았다. 경매로 낙찰받은 아파트는 매매대금을 한번에 현금으로 내야 하는데 자녀 해외 유학 비용을 자기 돈으로 부담했다던 윤 당선인이 무슨 돈으로 그 많은 돈을 마련했는지 의심스럽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전에 살던 아파트를 판 자금으로 샀다"며 "당시 아파트 매매 영수증까지도 다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는 곧 사실이 아님이 드러났다. 곽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 당선인이 전에 살던 아파트는 2013년1월7일에 매도됐다"며 "다른 자금으로 (경매 아파트를) 취득한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판 시점이 경매로 낙찰받은 시점보다 이후여서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었다.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윤 당선인은 다시 말을 바꿔 "적금 등을 해지해 마련한 돈"이라는 해명을 내놨다. 입찰금액 중 10%인 2260만원을 입찰 보증금으로 내고, 남은 2억340만원 중 1억5400만원은 2012년4월 정기예금과 예금통장 등 3건을 해지해 충당했다는 설명이다. 나머지는 가족 돈을 빌리고 개인 예금 등을 활용해 해결했다고 해명했다.

기존 해명에서 말을 바꾼 것에 대해서는 "2012년 일이라 아파트 경매를 언제 했고, 언제 팔렸고 이런 것을 다 기억하지 못했다"며 "여러 의혹에 관해 해명자료를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현 정의기억연대) 상임대표로 있으면서 위안부 피해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위안부 피해자 쉼터를 고가에 매입해 헐값에 매각했다는 의혹과 더불어 딸의 유학자금 출처도 불명확하다는 의혹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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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무엘 기자 samue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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