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전세계에 '韓 코로나 노하우' 전수.."국민들의 시민의식"

김평화 기자 2020. 5. 19. 0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세계인 앞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노하우를 전수했다.

문 대통령은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다"며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인류 공동의 가치인 '자유의 정신'까지 위협하지만,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전세계인 앞에서 한국의 코로나19 극복 노하우를 전수했다. 문 대통령은 "도전과 위기의 순간, 한국 국민들은 담대한 선택을 했다"며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자유'를 '모두를 위한 자유'로 확장시켰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의결기관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WHA) 기조연설에서 "이웃을,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위험한 대상으로 여기고, 봉쇄하고 차단하는 대신,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먼저 지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자유롭게 이동하고 경제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서로의 마음은 더욱 가까워졌다"며 "의료인들은 자원봉사로 혼신의 노력을 다했고, 시민들은 '나눔'으로 격려했다"고 강조했다.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성공적으로 치른 것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전국 단위의 총선거에서는 엄격한 방역 절차에도 불구하고 2900만 명이 넘는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했다"며 "평상시보다 더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도 한 명의 감염자 없이, '민주주의의 축제'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서울 강남구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05.14. since1999@newsis.com

문 대통령은 "'이웃'의 범위는 '국경' 너머로까지 확장됐다"며 "국경을 막지 않고 교류를 계속하는 한편,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진단키트와 마스크를 비롯한 방역물품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칭찬했다. 문 대통령은 "높은 시민의식으로 '모두를 위한 자유'의 정신을 실천하며 방역의 주체가 돼준 국민들 덕분에,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이 힘을 발휘할 수 있었다"며 "정부도 신속하고 광범위한 진단 검사와 창의적인 방식으로 국민의 노력을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한국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완전히 승리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해 일상과 방역이 공존하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며 "또 국외에서 계속되고 있는 세계적인 대유행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밝혔다.

또 "치료제와 백신이 준비되지 않는다면 다시 새로운 대유행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협력하는 힘은 바이러스가 갖지 못한 인류만의 힘"이라고 힘줘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는 인류 공동의 가치인 '자유의 정신'까지 위협하지만, '자유의 정신'에 기반한 '연대와 협력'이야말로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말했다.
[관련기사]☞“이태오의 3번째 부인 되고 싶어”…‘부부의 세계’ 박해준의 반전매력유인영 "벌써 37살, 마흔 전엔 결혼하고 싶다"비난 받던 한국 교회에 네티즌 칭찬 쏟아졌다우리가족 공적마스크, 오늘부터 하루에 다 살수있다코로나가 '나이롱환자' 잡았네, 실적 좋아진 보험사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