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아들 전재국, 법인카드로 1억 넘게 결제..'호화생활' 논란

임지우 기자 2020. 5. 19. 07: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의 지분 51%를 추징금으로 납부한 후에도 회사 법인카드를 부당 사용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유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SBS는 전씨가 대주주로 있던 도서유통업체 북플러스의 법인카드를 보면 지난 4년 간 이용내역에서 부당집행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600여건이며 액수로는 1억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자신이 대주주로 있던 회사의 지분 51%를 추징금으로 납부한 후에도 회사 법인카드를 부당 사용하며 사실상 경영권을 유지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SBS는 전씨가 대주주로 있던 도서유통업체 북플러스의 법인카드를 보면 지난 4년 간 이용내역에서 부당집행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600여건이며 액수로는 1억원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전씨는 2013년 아버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과 관련해 "당국의 추징금 환수 절차에 최대한 협력하겠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부동산과 북플러스의 지분을 함께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SBS는 전씨가 이후에도 이 회사의 비상무이사로 재직하며 급여를 받았고 법인카드도 받아 개인적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2015년 12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북플러스 법인카드의 이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한 온라인 결제가 4180만원, 주점 등에서 2300여만원, 음반 구매, 골프장 이용 등에 1400만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과 2017년 추석 연휴 기간에는 호주와 싱가포르 등 해외 호텔과 현지 음식점에서도 1000만원 정도가 사용됐다.

이같은 의혹에 전씨는 SBS와의 통화에서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 외부 감사를 받았고 한도를 초과한 수백만 원에 대해선 세금을 납부했다고 밝혔다.

또 출판계 특성상 휴일 사용이 많으며 국외 결제분은 출장 중에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코로나 항체 생겼다"…美서 20% 뛴 백신업체 모더나…관련주는?"내 기부금 어디로 갔나" 불신 커지자 지갑닫는 사람들서정희, 전남편 서세원 재혼 축복하며 "잘 살길"포토라인 선 '갓갓' 문형욱, 박사방 조주빈과는 다른 모습추미애 운 뗀 검찰 인사…윤석열 지휘 수사팀 교체되나
임지우 기자 jiull@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