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윤미향 의혹 '모략'수준 넘어서..여권 결단 임박"

박태훈 선임기자 2020. 5. 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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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9일 여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이 이 말, 저 말 변명하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진행자가 "여권의 모 인사가 '이것을 친일 프레임으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 윤미향 당선인도 보수 언론과 일부 야당의 정치적 모략이다고 했다"고 묻자 박 의원은 "오늘 아침까지 나타난 의혹 보도를 볼 때 그 수준을 넘은 것 같다"고 친일, 정치모략 프레임으로 대응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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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각종 의혹에 대해 해명을 내 놓을 때마다 사실관계가 틀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이에 여권도 윤미향 구하기에서 손을 떼는 듯한 신호를 보냈다.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민생당 의원은 19일 여권의 뜨거운 감자로 등장한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 의혹과 관련해 "윤미향 당선인이 이 말, 저 말 변명하는 것이 오히려 의혹을 키우고 있다"며 신중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친일 프레임, 정치적 모략 등의 수준은 넘은 것 같다"며 "사실여부를 검찰 등에 맡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 윤미향 자꾸 틀린 해명으로 의혹만 키워…검찰 등에 맡겨야

박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미향 당선인이나 정의연이 지난 30년간 위안부의 역사적 사실을 밝혀내 전 세계에 호소를 하고 문제를 제기한 것은 높이 평가를 해야 한다"며 이번 논란으로 그들의 공이 훼손되면 안된다고 했다.

하지만 "위안부 할머니께서 문제를 제기했는데 윤미향 당선인이 지금처럼 자꾸 틀린 해명을 할 필요성이 있는가"라며 "행안부에서나 국세청에서 자료를 요구했고 검찰에서 수사한다고 하면 사실대로 밝힐 필요가 있다"고 조만간 진실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의원은 "윤미향 당선인 말이 자꾸 달라져 의혹이 더 증폭된다"면서 "본인이 해명하고 주장하는 것과 사실이 다르다면 검찰이나 이러한 곳에서 사실을 밝히는 것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결국 검찰수사로 이어질 것으로 봤다.

◇ 친일, 정치적 모략 프레임 넘어선 단계…이용수 할머니가 친일이냐?

진행자가 "여권의 모 인사가 '이것을 친일 프레임으로 봐야 하는 거 아니냐,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맞겠다'고 했고 김두관 의원, 윤미향 당선인도 보수 언론과 일부 야당의 정치적 모략이다고 했다"고 묻자 박 의원은 "오늘 아침까지 나타난 의혹 보도를 볼 때 그 수준을 넘은 것 같다"고 친일, 정치모략 프레임으로 대응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처음 의혹을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 자체가 친일이 아니지 않는가"라며 "문제의 발단은 이용수 할머니가 제기를 한 것이기에 사실을 투명하게 밝히는 수 밖에 없다"고 했다.

◇ 이낙연 "엄중하게 주시"…방향 잡았다는 말, 민주당 결단 임박

박 의원은 "이낙연 전 총리가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한 것은 이미 방향이 잡혔다는 것으로, 지금은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민주당 내부에서도 옹호성 발언이 없어진 것은 다행이고, 오늘 내일 사이에 민주당의 결단이 이루어지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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