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모빌리티 박차"..산업부, 수소차 1만대 분 수소 확보한다

권혁준 기자 2020. 5. 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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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올해 수소차 1만대 분량의 수소를 확보해 '수소 모빌리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대상으로 광주·경남 창원(이상 중규모), 부산·대전·강원 춘천(이상 소규모)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차‧버스 등 수소교통망 조성으로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향후에도 수소차‧버스의 확산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춰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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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추출 지원대상 최종 선정..중규모 광주·창원, 소규모 부산·대전·춘천
서울 마포구 상암수소스테이션의 수소 충전소. /뉴스1 DB © News1 허경 기자

(세종=뉴스1) 권혁준 기자 = 정부가 올해 수소차 1만대 분량의 수소를 확보해 '수소 모빌리티' 구축에 속도를 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 지원대상으로 광주·경남 창원(이상 중규모), 부산·대전·강원 춘천(이상 소규모)을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이번 구축사업을 통해 연간 약 7400톤의 수소 공급 여력을 확보했다. 이는 버스 250대 혹은 승용차 1만대 분량에 달하는 양이다.

수소추출시설 구축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의 일환이다. 수소경제 초기 정부의 선제 투자를 통한 수소차‧버스 등 수소교통망 조성으로 수소추출시설의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에도 강원 삼척, 경남 창원, 경기 평택 등 3곳이 소규모 추출시설로 선정된 바 있다.

중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에 약 4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정부는 내년까지 총 160억원(개소당 80억원)의 국비를 지원할 계획이며, 올해는 총 44억4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중규모 시설은 한국가스공사의 공모를 통해 수소차‧충전소 보급 계획, 주민수용성 확보와 지자체 지원, 지역 수소산업 육성 효과 등을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소규모 수소추출시설은 하루 약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총 250억원의 국비 지원으로 5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서 3개소가 선정됐고, 나머지 2개소는 하반기 중 추가 공모를 받을 예정이다.

소규모 시설은 인근 수소버스 운행 노선과 버스충전소 연계 여부, 수소 공급가격과 운영 계획, 주민수용성과 안전성 확보 방안 등의 요소를 종합 고려해 전문가 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국내 수소 공급의 경제성‧안정성이 대폭 증가하면서 보다 속도감 있는 수소 모빌리티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향후에도 수소차‧버스의 확산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 맞춰 수소추출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40년까지 수소승용차 275만대, 수소버스 4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민의 불편이 없는 수소 모빌리티 인프라를 조기 구축해 글로벌 수소경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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