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시작한 유럽 "확산 없었다"..어떻게 관리하나 보니

김지성 기자 입력 2020. 5. 19. 21:27 수정 2020. 5. 1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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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우리보다 먼저 학생들이 학교에 간 나라들은 어땠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유럽에서 22개 나라가 학교 문을 열기로 결정했는데 그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게 지금까지 결론입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부터 문을 다시 연 프랑스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학생들의 옆자리를 비워 뒀고 이동할 때도 거리를 두게 했습니다.

[로망/초등학생 : 1m 이상 거리를 둬야 하지만 상관없어요. 학교에 돌아와 기뻐요.]

유럽에서 지금까지 22개 나라가 등교를 결정했습니다.

이들 나라의 교육장관들은 화상회의를 갖고 등교가 코로나19 확산을 유발하지 않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평소보다 적게 한 학급에 15명 이하로 등교시키고 보건 당국과도 긴밀히 연락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에서는 등교 일주일 만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7곳이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7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프랑스 교육장관은 바이러스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확진자들은 등교 이전에 학교 밖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70명 중에 학생과 교사가 몇 명인지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전체 학생의 30%만 등교하고 나머지는 원격 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장미셸 블랑케/프랑스 교육장관 : 등교를 가장 필요로 하는, 빈곤 가정의 아이들을 학교로 데려와야 합니다.]

앞서 등교를 강행했다가 확진자가 늘어나는 바람에 학교 문을 다시 닫았던 싱가포르도 오늘(19일)부터 졸업반 학생들을 중심으로 다시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영상편집 : 장현기, CG : 김규연)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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