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쓰고 식사하세요"..이스라엘 '뻐끔 마스크' 화제

/사진제공=BBC

이스라엘에서 음식을 먹을 때도 벗지 않아도 되는 '리모콘 조종' 마스크가 개발됐다.

BBC는 이스라엘의 특허 회사인 아브티푸스(Avtipus)에서 리모콘으로 음식을 먹을 때만 입 주변이 열리게 하는 마스크를 개발해 특허를 제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브티푸 개발자인 아사프 기텔리스는 "이 마스크는 필요할 때 마다 연결된 리모콘을 통해 열릴 수 있는 구조"라며 "음식을 먹을 때 포크를 입 근처에 가져온 뒤 마스크를 열고, 음식을 즐기고 나면 마스크는 다시 닫힐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 마스크의 입 부위에는 열고 닫을 수 있는 개폐 장치가 달려 있으며, 조종 장치가 이에 호스로 연결되어 있다. 음식을 먹으려 할 땐 손에 쥔 조종 장치를 눌러 개폐장치가 열리고 다시 놓으면 닫히는 구조다.

아사프는 "이 마스크를 통해 음식을 먹을 때도 나 자신과 주변인을 바이러스로부터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BBC는 이 마스크를 접한 이스라엘 시민들의 반응도 함께 전했다.

한 남성은 마스크의 사용 영상을 보며 신기하다는 웃음을 보였고 이어 "이건 반드시 사야하는 필수품"이라며 "하나 사고 싶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이 마스크가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음식을 먹을 때도 유용할 진 모르겠다"며 "(열리는 부분이 제한적이라) 음식이 마스크에 여기저기 묻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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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우 기자 jiul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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