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삼성서울병원 1207명 전수검사..이태원 확진자 100명"

이진호 기자,이헌일 기자 2020. 5. 2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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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20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더 엄격하게 접촉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술실 직원, 기숙사 전원 등 총 1207명으로 확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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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접촉자 124명 자가격리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이헌일 기자 = 서울시가 삼성서울병원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1207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접촉자 124명은 자가격리했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아직까지 없다"면서도 "더 엄격하게 접촉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수술실 직원, 기숙사 전원 등 총 1207명으로 확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면밀한 역학조사를 통해 이들 중 접촉자 124명에 대해서는 자가격리를 실시했고, 나머지 1083명은 능동감시중"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아직까지 첫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불명확하다"며 앞서 이태원클럽 집단감염에서 문제가 됐던 또다른 '조용한 전파자'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100명에 도달했다. 박 시장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신규확진자는 3명으로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이라며 "이로써 이태원클럽 관련 서울 확진자는 모두 100명"이라고 밝혔다.

기술직업학교에서 나온 확진자 현황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어제 영등포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서 발생한 확진자 1명은 이태원클럽 확진자의 접촉자가 다녀간 도봉구의 코인노래방 접촉자로, 3차 감염 사례"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전교생 599명과 교직원 54명 등 총 653명 가운데 458명이 검사를 받았다. 또한 동선조사를 통한 접촉자는 54명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이들 중 추가확진자는 아직까지 발생하지 않았다.

박 시장은 "영등포 직업전문학교 학생의 경우 예상한 통제범위 내에서 발생했지만 동선이 노래방 3곳, PC방 5곳과 포차 등 매우 길고 복잡해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조용한 전파자의 불씨는 이곳저곳에 남아있고 어디서든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며 "지금까지 감염병에 대응해왔던 서울시의 경험으로 최선을 다해 선제적으로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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