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 우려" 안양 '자쿠와' 음식점서 연이어 6명 확진

양다훈 2020. 5. 2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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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식점 방문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강남병원 직원 확진자(용인73번·26세·남성)와 이태원 클럽 방문자(군포33번·20대·남성)가 안양역 인근 자쿠와 음식점을 수시로 방문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함께 보건소에 연락,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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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집단감염 우려 대책마련할 것" / "술집 방문자 모두 검사 진행할 계획"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1번가 내 한 상가에 위치한 일본 선술집 '자쿠와' 전경. 안양=연합뉴스
 
경기 안양시에 있는 ‘자쿠와’ 음식점 방문자들이 잇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현재까지 이 음식점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6명이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강남병원 직원 확진자(용인73번·26세·남성)와 이태원 클럽 방문자(군포33번·20대·남성)가 안양역 인근 자쿠와 음식점을 수시로 방문했다.

자쿠와는 일본식 룸 선술집으로, 그간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면서 평일에는 하루 40~50명,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이용했다.

시는 이에 따라 확진자들이 방문한 시간대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와 함께 보건소에 연락,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다.

지금까지 비슷한 시간대에 해당 음식점을 방문하거나 인근에 있었다며 안양 만안구보건소와 동안구보건소에 신고한 시민은 450여명에 이른다. 시와 방역당국은 이들에게 진단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확진자들이 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간대는 ▲지난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11시 30분 등이다. 또 ▲15일 오후 7∼12시 ▲17일 오후 6시 30분∼18일 오전 3시에도 이 음식점을 방문했다.

아울러 시는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당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었던 주민들의 소재도 파악해 검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자쿠와 음식점 입구에 CCTV가 있으나 화질이 좋지 않아 출입자들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라며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곳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에 연락해 신속히 검사를 받기 바란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이 음식점이 새로운 집단감염 발원지가 되는 것을 차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 관련 확진자는 안양 27번 확진자(27세·남성·호계2동 거주), 안양 28번 확진자(25· 남성·호계3동 거주), 안성 3번 확진자(28세·남성), 수원 55번 확진자(20대·남성) 등이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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