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대만분리 독립은 죽음의 길..美에 엄중 경고"

문예성 2020. 5. 2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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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집권 2기 취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데 중국 외교부는 반드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 결과는 미국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20일 '대만 지역 지도자' 차이잉원 취임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차이잉원을 '총통'으로 지칭하고 미국과 대만의 관계를 '파트너 관계'라고 치켜세웠고, 미국 정부의 다른 요원과 정객들도 차이잉원 취임을 축하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에 어긋나는 것이자 미국 정부의 약속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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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문제, 주권과 영토 핵심이익과 연관된 사안"
"미국은 결과에 전적으로 책임져야"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의 집권 2기 취임에 축하 메시지를 보낸데 중국 외교부는 반드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그 결과는 미국이 스스로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일 중국 외교부는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폼페이오 장관은 20일 '대만 지역 지도자' 차이잉원 취임에 대해 축하 메시지를 전하면서 차이잉원을 ‘총통’으로 지칭하고 미국과 대만의 관계를 ‘파트너 관계’라고 치켜세웠고, 미국 정부의 다른 요원과 정객들도 차이잉원 취임을 축하하는 영상을 제작했다”면서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에 어긋나는 것이자 미국 정부의 약속에도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외교부는 또 “대만 문제는 중국 주권과 영토 보전, 중국의 핵심 이익과 연관된 사안”이라면서 “미국 정치인들은 대만 분리독립세력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하게 되고,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 미중 관계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대만 분리독립 시도를 반대하고 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하려는 중국 정부와 국민의 의지는 단호하며, 외부 세력의 중국 내정 간섭 시도를 반대하는 중국의 의지는 강경하고, 양안 통일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의지로 흔들림 없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대만 분리독립은 ‘죽음의 길’이고, 분리독립을 용납하고 지원하는 시도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라고 미국에 엄중히 통고한다”면서 “중국 핵심이익을 침해하고 중국 내정에 간섭하려는 시도는 반드시 중국의 강력한 반격을 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외교부는 “중국 통일은 막을 수 없는 역사 흐름”라면서 “우리는 미국이 즉각 잘못을 시정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대만과의 공식적인 왕래와 실질적인 관계 강화를 중단하고, 중국 내정 간섭을 중단하며 대만해의 평화와 안정, 미중 관계를 파괴하는 언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위에 기재된 미국의 잘못한 행동에 대해 반드시 필요한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면서 “이로 인한 결과는 미국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 국무부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차이 총통에게 전한 축하 메시지에서 “차이 총통의 성공적인 2기를 기원한다”며 "대만의 활기찬 민주주의를 이끌고 있는 그의 용기와 비전은 지역과 세계에 영감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은 오랫동안 대만을 선한 세력이자 신뢰할 만한 파트너로 여겼다"며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초당적이며 만장일치"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법의 원칙, 투명성, 번영, 안보라는 이 지역을 위한 비전을 공유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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