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보호복 안에 비키니 입은 러시아 의료진, '과다 노출' 징계

김동환 입력 2020. 5. 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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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러시아의 한 의료진이 투명 보호복 안에 비키니를 받쳐 입은 채로 현장에 나와 보건당국으로부터 '과다 노출'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툴라에 따르면 툴라주(州) 보건당국은 최근 주립감염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부적절한 복장을 착용했다며, 과다 노출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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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의료진 "너무 더워서..노출 예상 못했다" 해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러시아의 한 의료진이 투명 보호복 안에 비키니를 받쳐 입은 채로 현장에 나와 보건당국으로부터 ‘과다 노출’에 따른 징계를 받았다.

20일(현지시간) 러시아 뉴스툴라에 따르면 툴라주(州) 보건당국은 최근 주립감염병원에서 근무하는 한 간호사가 부적절한 복장을 착용했다며, 과다 노출 징계를 내렸다.

이날 뉴스툴라가 자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보호복 안에 비키니를 입은 의료진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의료진은 보호복을 입으면 너무 더워 비키니를 입었다면서, 옷 바깥으로 비키니가 비칠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에 주의를 주는 동시에 보호복 등 의료장치에 대한 관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코로나19 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러시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총 30만8705명이며, 사망자는 총 2972명으로 집계됐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러시아 뉴스툴라 인스타그램(newstularu)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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