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산책하고 은행 방문..안심밴드 착용 51명째

이연희 2020. 5. 21.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명령받고도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자가격리 이탈로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누적 총 51명이며, 현재 20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일 4명 이탈..중대본 "4명 고발 검토·1명 안심밴드 착용"
"직계존속·혈족 있는 단기체류 외국인 시설 대신 자가격리"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이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환자 발생상황과 조치계획 등을 브리핑 하고 있다. 2020.05.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김정현 기자 = 정부가 지난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자가격리를 명령받고도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가 4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1명은 안심밴드 착용 및 고발조치하기로 했으며, 다른 3명도 고발조치를 검토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자가격리 이탈로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누적 총 51명이며, 현재 20명"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4명이 무단이탈한 자가격리자들은 주변 산책, 은행 방문을 위해 격리장소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일 오후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대상자는 총 3만4869명이며, 이 중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721명,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5148명이다.

2547명이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로 등록되고, 2857명이 해제돼 전체 자가격리자는 하루 새 328명이 줄었다.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 중 586명은 국내 발생 사례다. 최근 수도권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면서 경기 200명, 인천 156명 등 수도권 지역 신규 자가격리자 비율도 높아졌다.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는 100개소 2769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799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중대본은 21일부터 시설격리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의 자가격리 전환요건을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 2일부터 임시생활시설 입소 대상인 단기체류 외국인이 내국인·장기체류 외국인의 배우자이거나 직계비속인 경우에 한해 자가격리로 전환하도록 한 바 있다.

앞으로는 국내 자가격리할 거소가 확보된 직계존속은 물론 형제자매나 삼촌, 고모, 이모, 조카 등 3촌 이내 혈족 관계까지도 자가격리를 허용한다. 이 경우 자가격리 거소 제공자는 격리대상자 보호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윤 반장은 "수도권 등 지역사회 감염 발생현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며 적시에 최적의 대응을 하기 위한 대응 체계 점검 및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며 "ICT 기술 등 첨단장비 활용과 유선 감시를 병행하여 자가격리자 무단이탈로 지역사회에 감염이 확산 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ddobagi@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