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1년8개월 만에..GU, 8월부터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 중단

일본 불매운동·코로나19 영향으로 분석

지유(GU) 롯데월드몰점. 에프알엘코리아 제공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의 또 다른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지유(GU)가 국내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한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오는 8월 전후로 지유의 국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과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영향과 이커머스를 포함한 사업구조 변화의 필요성 등 다양한 요인들을 반영해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유는 지난 2018년 9월 국내 첫 매장을 오픈해 현재 세 개의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지유는 오는 8월 전후로 오프라인 매장 운영을 중단하고 온라인 스토어는 7월 말까지 운영한다. 향후에는 준비 기간을 거쳐 유니클로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일부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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