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대책, 가해자 처벌 강화 가장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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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성인 남녀 중 9.6%는 평생 동안 한 번이라도 강간, 성추행 등 신체접촉을 동반한 성폭력 피해를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살면서 한 번이라도 성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과 관련해 응답자의 9.6가 성추행·성폭행 등 신체접촉을 동반한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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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지난해 8∼11월 전국의 19세 이상 64세 이하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 성폭력 안전실태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실태조사에 따르면 살면서 한 번이라도 성폭력 피해를 본 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과 관련해 응답자의 9.6가 성추행·성폭행 등 신체접촉을 동반한 성폭력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비접촉 성폭력 중에는 가해자의 성기노출(12.1)로 인한 피해 경험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음란전화(10.5), 성희롱(5.6), 불법촬영(0.3), 불법촬영물 유포(0.1)의 순이었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최근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함께 악질적 범죄수법의 성폭력 문제가 발생하며 가해자 처벌 등 관련 법·제도 개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성폭력 근절에 대한 엄중한 책임감을 갖고 관계부처와 함께 관련 법·제도를 개선하고, 피해자적 관점에서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등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실태조사는 성폭력방지법에 따라 2007년부터 3년 마다 실시하는 국가 승인통계로, 이번 조사는 통계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조사대상을 7200명에서 1만명으로 확대했다.
남혜정 기자 hjna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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