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통합·미래한국 합당 압박.."개원 협상, 조기에 매듭 지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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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은 6월8일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예정일인 5월29일 이후에 개원 준비를 시작하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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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미래한국과 어떤 협상도 없다..원구성, 나눠먹기식 타협 여유 없다"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이준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미래통합당과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합당을 압박하고 나섰다. 두 당이 오는 29일까지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고 했지만 실현 여부를 확신할 수 없는데다 21대 원구성 협상을 시한 내에 끝내기 위해서는 합당 시기를 앞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1대 국회) 원구성 법정 시한은 6월8일이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며 "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합당 예정일인 5월29일 이후에 개원 준비를 시작하면 법정 시한을 지키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과의 합당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는 한국당 일부 지도부에 경고 발언을 하기도 했다. 통합당 당선인들이 미래한국당과의 합당에 뜻을 모으고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도 29일까지 합당 절차를 완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당 지도부 내에서 "9월까지 합당이 어렵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김 원내대표는 미래한국당을 향해 "한국당 당선인들도 29일까지 합당을 의결했는데 한국당 지도부가 딴 소리를 하고 있다"며 "정치를 정정당당히 했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21대 국회를 열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가야 한다. 두 당의 합당문제로 개원이 늦어지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간다"며 "원구성 협상을 바로 시작해야 한다. 개원 협상을 조기에 매듭 짓고 일하는 국회를 하루 빨리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1대 국회는 국난 극복이라는 엄중한 과제를 안고 출발한다"며 "어려운 기업과 지역경제를 살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도 빨리 처리해야 한다. 고용보험 확대 등 사회안전망 강화 등 후속입법도 서둘러야 한다"고도 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미래한국당을 원구성 협상 파트너로 보지 않는다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 대표는 "교섭단체인 통합당뿐 아니라 다른 비교섭단체들 의사는 존중하겠지만 '꼼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는 어떠한 협상도 있을 수 없다"며 "(통합당과) 합당을 한다면서 여러 사유를 대면서 합당을 연기하고 있고 끝내는 8월말까지도 합당이 가시화되지 않을 전망이다. 미래한국당에게 21대 국회가 끌려다니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는 "지지부진 협상, 나눠먹기식 타협으로 시간 끌 여유가 없다"며 "21대 국회 개원은 이전 국회 개원과 상황이 다르다. 법정시일 내 반드시 개원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민주당은 개원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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