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베 버튼 찜찜해" 태국 쇼핑몰이 내놓은 기발한 해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국의 한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이 아닌 발로 작동시키는 엘리베이터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 있는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를 꺼리자 발만 사용해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한 쇼핑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이 아닌 발로 작동시키는 엘리베이터를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20일 온라인 매체 네이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방콕 시내에 있는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사람들이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 누르기를 꺼리자 발만 사용해 엘리베이터를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
태국에서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할 당시 누군가 침을 묻힌 손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만지는 영상이 떠돈 이후 시민들이 손으로 층 누르는 것을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이에 일부 콘도나 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엘리베이터 내에 이쑤시개 등을 비치해 손으로 직접 버튼을 누르지 않도록 하는 방법을 마련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시컨스퀘어 쇼핑몰은 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에 착안해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모든 행위를 손을 대지 않고 발로 해결할 수 있게끔 페달을 설치하면서 네티즌들의 호평을 샀다.
시컨스퀘어 측이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쇼핑몰은 우선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손 세정제를 비치하고 엘리베이터의 오르내림을 결정하는 버튼의 경우 페달을 밟아 조작하도록 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열림과 닫힘은 물론 층수가 적힌 페달을 각각 설치해 발로 누를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시컨스퀘어 측은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 곳곳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간격 표시를 해두고 푸드코트 내 식탁들도 모두 떨어뜨려 놓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쇼핑몰 측은 페이스북에 “이런 페달 장치로 대중 사이의 위생을 증진하면 코로나19뿐만 아니라 다른 세균도 막을 수 있다”며 “전국적으로 쇼핑몰의 뉴노멀이 되기를 바랐다”고 적었다. 네티즌들은 “이거 대박이다” “박수” “너무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시컨스퀘어 이외에 방콕 시내 또 다른 쇼핑몰들도 페달을 밟으면 손 세정제가 나오도록 하는 디스펜서를 설치하거나 소독 물질이 자동 분사되는 터널 모양의 위생문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역 아이디어를 활용하고 있다.
이화랑 인턴기자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학교가면 절대 안 된다" 고3 등교 2시간 전 도착한 문자
- [포착] 옆 슬쩍 보고 직진..'사망 경비원' 의혹 심씨 영장심사
- "술취한 20대 남자들이 한밤중 텐트 열고 들어왔다"
- 마스크 착용 권유한 셰프 온몸에 총질한 美 남성
- "평범한 모습에 더 소름 끼친다" 최신종 프사에 경악한 네티즌
- "일본에 방역물품 지원?" 불만 쏟아진 경주시 홈페이지
- 구속된 왕기춘의 범행..제자 2명에게 전형적 그루밍 성범죄
- 그때 사진사가 '코노 확진' 택시기사..수도권 돌잔치 난리났다
- 107명 탑승 파키스탄 여객기 추락
- "트럼프 거짓말에 죽었다" 백악관 앞 던져진 시신가방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