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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새로운 코로나 진원지..겨울 다가와 급증세 가속화 예상(종합)

김정한 기자,권영미 기자 입력 2020.05.23. 12:08 수정 2020.05.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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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들을 수용 중인 브라질의 한 병원.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권영미 기자 = 남미 지역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새로운 진앙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남미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은 러시아를 체지고 미국에 이어 코로나19 누적 감염자가 가장 많은 국가로 떠올랐다.

아르헨티나도 누적 감염자가 수가 1만명을 돌파해 코로나19 확산세를 견인하는 국가의 대열에 합류했다. 또한 페루와 칠레 등에서도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게다가 남반구의 남미 국가들은 바이러스들이 좋아하는 계절인 겨울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남미의 이 같은 급증세는 앞으로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 AFP=뉴스1

◇ WHO, 남미 코로나19 확산세 가속화 우려: 이날 세계보건기구(WHO)의 마이클 라이언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중남미가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화상 기자회견에서 "남미가 코로나19의 새 진앙라고 말할 수 있다"며 "이지역의 많은 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2일 기준으로 남미 지역에서는 2만93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대륙별 1위로 (중남미 포함) 북미의 2만9354명, 아시아의 2만4779명, 유럽의 1만9844명을 앞선다.

남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 세계의 10.9%로 유럽(35.2%), 북미(34.4%), 아시아(17.2%)보다는 비중이 작다.

하지만 아시아, 유럽의 증가세가 안정세를 보이고 북미의 증가세도 둔화된 것과는 달리 남미의 증가세는 빨라지고 있다.

남미 각국의 코로나19 검진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지 않아 실제 감염자와 사망자 수가 발표된 수치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브라질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추이(출처: 월드오미터). © 뉴스1

◇ 브라질, 러시아 제치고 누적 감염자 수 세계 2위: 국제 통계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브라질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감염자 수가 세계 2위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기준 브라질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1만9969명 증가해 총 33만890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브라질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전 세계 1위인 미국(누적 확진 164만4904명)에 이어 두 번째다. 3위인 러시아보다 4442명 많다.

인구 2억1256만명의 브라질의 일일 신규 감염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해 인구 1억 4593만명 중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9000명 내외를 기록 중인 러시아보다 증가세가 빠르다.

브라질의 신규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하루 새 966명이 증가해, 총 사망자 수는 2만1048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브라질에서는 코로나19 검진이 병원 입원환자에 한해서만 이뤄지기 때문에 발표치보다 최대 15배 더 많은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르헨티나 코로나19 감염자 증가 추이(출처: 월드오미터). © 뉴스1

◇ 아르헨티나, 코로나 누적 확진자 1만명대 합류: 아르헨티나의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역대 최대 규모로 늘어나면서 누적 확진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다.

이날 기준 아르헨티나에서는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발병 이래 최대인 718건 늘어나며 누적 감염자가 1만649건을 기록했다. 사망자 수는 17명 증가한 433명이다. 코로나19 확산세의 새로운 진앙지로 부상한 중남미에서 아르헨티나의 누적 감염자 수 규모는 브라질(33만890명), 페루(11만1698명), 칠레(6만1857명), 에콰도르(3만5828명), 콜롬비아(1만9131명)에 이어 6위 수준이다.

아르헨티나의 사망자 수도 브라질(2만1048명), 페루(3244명), 에콰도르(3056명), 콜롬비아(682명), 칠레(630명)에 이어 6위 수준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정부는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3월20일 시작된 봉쇄를 24일까지 연장했지만, 다른 일부 지역에서는 이동 제한과 기업 규제를 완화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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