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안 들킨다?..LG, 폴란드에서 스마트폰 홍보 '뭇매'

이만수 입력 2020. 5. 2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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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폴란드에서 자사의 스마트폰 첨단 기능을 알리기 위한 홍보 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판매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고 하는데요.

어떤 영상인지 함께 보시죠.

LG전자 폴란드 법인이 틱톡 공식 계정에 올린 홍보 영상입니다.

한 남성이 치마를 입고 계단을 올라가는 여성의 뒷모습을 몰래 촬영하다 적발됩니다.

하지만 셀카만 확인돼 위기를 넘겼다, 이런 내용입니다.

LG전자 폴란드 법인은 이 영상을 앞면과 뒷면 카메라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이른바 펜타샷 기능이라고 소개하면서 SNS에 올린 겁니다.

이런 영상이 있다는 게 알려지자 해외는 물론이고, 저희 YTN 기사에 달린 댓글에도 비난 글이 잇따랐습니다.

제정신인가, 몰카가 자랑인가부터, 국제적 망신이다, 또 광고가 방영되기까지 몇 번이나 회의를 했을 텐데 걸러지지 않았다는 게 더 대단하다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논란이 일자 LG전자 폴란드법인은 서둘러 영상을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조회 수는 200만 건을 넘은 뒤였습니다.

LG전자 폴란드법인은 틱톡 공식계정을 통해 LG전자의 정책과 기준에 맞지 않는 콘텐츠가 게시됐고 부주의한 콘텐츠 때문에 불쾌했을 부분에 사과드린다고 밝혔는데,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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