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용수 할머니 "일본 사람들이 바본가..왜 사과·배상 안하는지 알았다"
우승준 2020. 5. 25. 15:12
일본군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가 25일 오후 2시40분쯤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 즐거운홀에서 2차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사람들이 바본가, 왜 배상을 하지 않았는지 알겠다"라고 밝혔다.
이 할머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의기억연대 전신)는 정신대 할머니들과 위안부 할머니들을 섞어 놓고 (일본 정부에) '사과하라' '배상하라' 요구하니 일본 사람들이 무엇인지 알 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 할머니는 "정대협이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 (위안부에 대한) 해당이 없다"며 "어떻게 위안부와 정신대가 같을 수 있나, 위안부는 (태평양 전쟁 현장에서) 죽은 사람도 많다"고도 했다.
이 할머니에 따르면, 정신대 할머니들은 '공장 노동자'이고 위안부 할머니들은 '일본군 태평양전쟁 주둔지에 배치된 성노예 여성'을 뜻한다.
한편 이 할머니가 폭로한 정의기억연대(일본군 피해자 할머니 지원 시민단체)의 대표를 역임했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이날 회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의연대, 소녀상 앞 수요집회 힘들어진다
- 中 사스 영웅 "중국이 코로나 백신 개발은 이미.."
- 文 "재정역량 총동원..3차추경 처리 간곡히 부탁"
- 전두환 5·18 재판 속개..국과수 총기연구실장 증인 출석
- 확진자 증가세 속에도 3차 개학 진행..178만명 학교로
- 강경준, 상간남 피소…사랑꾼 이미지 타격 [MK픽] - 스타투데이
- ‘부자만 낸다’는 금투세, 개미는 왜 반대할까 [TOPIC]
- 김연경 “배구 씹어먹었던 시절, 내가 봐도 사기캐 느낌”(십오야) - MK스포츠
- 이찬원, 이태원 참사에 "노래 못해요" 했다가 봉변 당했다 - 스타투데이
- 양희은·양희경 자매, 오늘(4일) 모친상 -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