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보러 가자"..다친 아빠 태우고 1,200km 달린 딸

입력 2020. 5. 25. 17:39 수정 2020. 5. 25.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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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와 인터넷 검색어를 통해 오늘(25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인도의 한 소녀가 자신의 다친 아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무려 일주일 동안 1,200km를 달렸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아버지 태우고 1,200km입니다.

인도 뉴델리 외곽에 살던 15살 소녀 쿠마리가 자전거 뒷자리에 아버지를 태우고 고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삼륜 택시기사로 일한 쿠마리의 아버지는 코로나19로 인도 전역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지면서 일자리를 잃게 됐는데요.

집세를 내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어려워지자 이들은 어머니가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은 끊기고 아버지는 교통사고로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 딸 쿠마리는 직접 아버지를 자전거에 태우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 겁니다.

그렇게 무려 일주일. 낯선 사람들이 나눠주는 음식을 얻어먹으면서 1,200km를 달려 쿠마리와 아버지는 마침내 고향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요.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도 사이클연맹은 쿠마리가 전문 사이클 선수를 할 힘과 체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테스트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 소식에 국내 누리꾼들은 "사이클 30분 타는 것도 힘든데…진짜 대단해요!"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죠^^"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자료출처 : 유튜브 INQUIR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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