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석 국회의장 추대.. "일하는 국회"

김미경 2020. 5. 2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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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5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여당몫 부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소사)을 공식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각각 의장·부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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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헌정 첫 女부의장 올라
朴 "소위원회 불참, 대책 강구"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국회 전반기 국회(부)의장 후보자 선출 당선인 총회에서 국회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박병석 의원과 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김상희 의원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5일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과 여당몫 부의장 후보로 박병석 의원(대전 서구갑)과 김상희 의원(경기 부천소사)을 공식 추대했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선인 총회를 열고 찬반 투표 없이 두 의원을 각각 의장·부의장 후보로 추대했다. 김 의원은 헌정 사상 첫 여성부의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민주당은 앞서 지난 19~20일 의장·부의장 경선 후보 접수를 받은 결과 박 의원과 김 의원이 단독 후보로 접수해 사실상 합의 추대 조건을 갖췄다.

3수 끝에 국회의장으로 단독 추대된 박 의원은 이날 총회에서 "21대 국회는 촛불 시민 혁명 후 처음 구성되는 국회로, 개혁을 통해 누구도 흔들 수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 내려졌다"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이미 규정된 국회법을 충실히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단독 후보로 확정된 뒤 '일하는 국회 개혁TF'를 만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소위원회를 한 달에 2회 이상 열도록 규정했으나 불참자에 대한 제재가 없다. 보완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일하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을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또 "20년 전 많은 분의 만류에도 민주당 불모지인 대전에 깃발을 꽂은 뒤 단 한 번도 당적을 바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며 "2년 뒤 다시 당으로 돌아올 때 국민의 신뢰를 받는 국회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고 했다. 국회의장이 되면 당적을 버리고 무소속이 돼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김 의원은 "저를 최초의 국회 여성 부의장 후보로 결정한 민주당은 73년 헌정사에 큰 이정표를 세웠다"며 "제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시대적 요구와 민주당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응답한 것"이라고 여성 부의장 탄생에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며 "과거 의전에 치중한 부의장의 소극적인 역할에서 벗어나 여야의 소통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박 의원과 김 의원은 21대 국회 개원 이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서 표결 절차를 밟아 각각 국회의장·부의장으로 확정된다. 국회법에는 다음 달 5일까지 의장단을 선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김미경기자 the13oo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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