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데 KF 마스크 써야 하나요? 덴탈마스크 생산 늘린다

김민정 2020. 5. 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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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꺼운 KF 마스크, 점점 답답하게 느껴지시는 분들 많죠?

더 얇고 가벼운 이른바 '덴탈 마스크'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정부가 공급을 늘린다고 합니다.

김민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어느덧 훌쩍 여름의 문턱에 다가선 날씨.

길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옷차림만큼이나 마스크도 더 얇고, 더 가벼워졌습니다.

흔히 덴탈 마스크라고 불리는 가벼운 제품을 찾는 겁니다.

[정기욱/경기 고양시 : "기존의 KF 마스크는 너무 숨이 차고 그 다음에 땀이 많이 찬다고 할까요.."]

[이미소/경기 남양주시 : "(대중교통에서는)벗지도 못하고 답답한데 계속 오래 서서 가야되니까..KF 마스크는 그게 좀 힘든 것 같아요."]

이처럼 덴탈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정부가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감염 의심자를 돌보는 사람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등은 정부 차원에서 보건용 KF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경우에는 꼭 KF 마스크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특히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잇따라 개학하는 만큼,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마스크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양진영/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 : "호흡이 편하고 가벼운 덴탈마스크 수요가 추가적으로 생기고 있고 정부에서도 덴탈마스크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 다각적인 대책과 또 방안을 추진.."]

이를 위해 정부는 덴탈 마스크 생산량을 지금의 두 배인 하루 100만 장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또, 덴탈마스크와 성능이 유사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생산하겠다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날이 더워지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 경우가 늘어날 수 있다며 코와 입을 완전히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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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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