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中대사 "한국은 우호국.. 홍콩보안법 관련 中지지 믿어"

한기재 기자 입력 2020. 5. 26. 03:02 수정 2020. 5. 26. 14: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보안법 제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 입장을 존중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미중 갈등이 격화된 이후 중국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지지 입장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개적으로 밝혀

미중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가 최근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는 ‘국가보안법 제정 논란’과 관련해 한국이 중국 입장을 존중해 달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싱 대사는 24일 중국 관영 중국중앙(CC)TV가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한중 양국은 전통적으로 핵심 사안에 대해 서로의 입장을 존중해 온 우호국”이라며 “홍콩 문제에서도 (이는) 예외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우리는 한국에 법안 (제정) 배경에 대해 적극적으로 소개하려 하며 한국이 이해와 지지를 보낼 것으로 믿는다”고도 말했다. 미중 갈등이 격화된 이후 중국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지지 입장을 요구한 것은 처음이다.

홍콩 보안법에 대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 시간) NBC 방송에서 “중국이 이 법을 가지고 홍콩을 장악하려는 것처럼 보인다”며 “홍콩과 중국에 제재 조치들이 부과될 수 있다. 중국이 (홍콩을) 장악하면 홍콩이 아시아 금융 중심지로 남을 수 있을지 알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