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도 국경에 5000명 군병력 투입..긴장감 고조

한상희 기자 2020. 5. 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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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인도와의 접경 지역에 수천명의 군인을 추가 파병해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DS 후다 전 인도 북군 중위는 "더 이상의 위법 행위가 없다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경선을 따라 5000명의 병력을 배치할 공간이 없어 중국 측 영토에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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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월12일(현지시간) 중국 국경 인근 인도 라다크 지역 누브라 계곡에 있는 디스킷 수도원 전경. © AFP=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중국이 인도와의 접경 지역에 수천명의 군인을 추가 파병해 양국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인도 힌두스탄타임스(FT)는 25일(현지시간) 정부 관리를 인용해, 최근 중국이 인도 최북단 히말라야 라다크 국경선(LAC)에 병사를 배치해 방어 태세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 관리는 "중국에 의해 병력 증원이 이뤄졌고, 현재 5000명이 라다크 전역에 흩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갈등은 지난 5일 라다크 판공초 인근에서 양국 군인 250명이 난투극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9일 인도 북부 시킴에서도 국경 순찰대 150여명이 격렬하게 충돌해 인도군 4명과 중국군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18일과 20일 양국 지휘관이 회담을 열어 해결책을 논의했으나 한 달 가까이 대치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DS 후다 전 인도 북군 중위는 "더 이상의 위법 행위가 없다면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경선을 따라 5000명의 병력을 배치할 공간이 없어 중국 측 영토에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전했다.

중국 국영 언론들은 양국 관계가 2017년 73일간 이어진 도클람 대치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다.

인도는 중국군이 인도 순찰을 방해했다고 비난하고 있고, 중국은 인도군이 먼저 국경선을 침범했다는 입장이다.

중국과 인도 국경은 길이 2000㎞, 총 면적은 12만㎢에 달한다. 양국간 합의된 국경선이 없어 순찰대 간 자주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1962년엔 군사적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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