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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목시장 공영주차장 공사에 원룸주민들 '붕괴 불안' 호소

박석철 입력 2020.05.26. 18:39

 울산 동구청이 동구 남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을 하면서 진입로를 내기 위해 인근 원룸건물의 언덕을 깎아내, 주민들이 "붕괴위험이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주민들은 "동구청이 당초 설명회 때의 설계상 위치와 달리 반대편에 진입로를 내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안전장치도 없이 언덕을 깎아 불안에 떨고 있다"는 입장인데, 동구청은 "법적으로 이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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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동구청, 설명회와 달리 진입로 위치 변경해 주민들 항의.. 동구청 "협의 잰행할 것"

[오마이뉴스 박석철 기자]

   
 울산 동구청이 동구 남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을 하면서 인근 원룸건물 언덕을 깍아내 주민들이 붕괴위험이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 박석철
 
울산 동구청이 동구 남목시장 공영주차장 건립을 하면서 진입로를 내기 위해 인근 원룸건물의 언덕을 깎아내, 주민들이 "붕괴위험이 있다"며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해당 주민들은 "동구청이 당초 설명회 때의 설계상 위치와 달리 반대편에 진입로를 내면서 공사를 강행하고, 안전장치도 없이 언덕을 깎아 불안에 떨고 있다"는 입장인데, 동구청은 "법적으로 이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공사가 진행되자 돌연 공영주차장 진입로가 반대편에...

울산 동구청은 전통시장 이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동구 동부동 산168-4번지 일원에 총 면적 3917㎡규모로 주차면수 91면의 노외주차장을 조성하고 있다.

이 일대는 인근에 남목전통시장이 있고 오래된 아파트 단지와 일반주택 등이 많아 주차공간 부족으로 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곳이라는 설명이다.

총 공사비 10억2100만원이 투입되며 당초 올해 5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남목시장 공영주차장 공사를 하기전 울산 동구 남목원룸
ⓒ 박석철
 
동구청은 당초 지난해 12월 26일 남목3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진 공영주차장 조성공사 주민 설명회에서 공영주차장 진출입로를 해당 남목원룸과는 주차장 사이 반대쪽인 동부아파트쪽으로 하기로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자 돌연 공영주차장 진입로가 반대편에 나도록 공사를 하면서 당초 공사와 관련 없던 남목원룸쪽 언덕을 깍는 토목작업을 했다.

피해 주민들은 "당초 설명회와 달리 주민의견 수렴 없이 남목원룸쪽으로 진입로를 정해 공사를 진행중이다"면서 "남목원룸 주변을 절개하는 굴착작업을 하면서 지반침하나 붕괴가능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진행해 원룸이 위태위태한 상태에 놓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사 때 진동과 충격에다 비산먼지가 날리는데도 방호막을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규정도 없이 작업하면서 원룸건물 주변이 낭떨어지가 됐다"고 토로했다.

또한 "지반침하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원룸 세입자와 인근 주민들이 불안감에다 분노감마저 쌓이고 있다"면서 "곧 장마철인데 집중호우로 절개지 붕괴위험이 높지만안전대책 방안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피해 주민들은 "알아보니, 주택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에는 안정성 확보를 위해 모든 건축물은 높이 2m이상의 옹벽축대를 설치하는 경우 옹벽높이만큼 이격거리를 두고 공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며 "이를 항의해도 '이곳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답만 내놓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구조안전진단을 요구했지만 이마저도 예산경비가 없다고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불안을 느낀 원룸에 사는 한 주민은 이사를 떠났고, 살고 있는 주민들도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공영주차장이 전통시장에 유리하도록 하는 공사인데, 당초 설계가 이를 감안하지 않은 채 진행돼 시장 상인들의 진출입로 위치에 대한 항의가 많았다"면서 "따라서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진입로를 반대편에 내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라고 밝혔다.

동구청은 하지만 "언덕을 깍은 후 옹벽을 설치하는 등 법적 하자가 없는 공사인데 해당 주민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부분이 있다"면서 "협의를 진행해 행정이 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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