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 14명..3,600여 명 검사

이기정 2020. 5. 26. 22:1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쿠팡 부천 물류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감염자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9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난 23일부터 오늘(26일)까지 단 나흘만에 근무자 11명이 확진됐습니다.

파생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족과 지인 등을 합하면 관련 확진자는 14명에 이릅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천시 종합운동장 한 켠에 긴급히 설치된 선별진료소.

걱정 어린 표정으로 긴 줄을 서서 검체 검사를 기다리는 사람들은 쿠팡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종사자들입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의료진까지 투입된 선별진료소가 설치된 건 물류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기 때문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신선식품부에 근무한 부천시 A 씨와 인천 부평구의 B 씨 그리고 계양구의 C 씨 등 5명이 확진됐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C 씨의 딸인 10살 초등학생과 부평구에 사는 20대 근무자까지 추가되는 등 비상이 걸렸습니다.

부천시는 물류센터 관련자 3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검사대상은 물류센터 상시근무자와 일용직 근로자, 납품업체직원, 퇴사자 등입니다.

[김문태 /부천시 언론팀장 : 근무자들이 부천시 인천시 서울시 등에 거주하고 있어 각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얻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검사받을 수 있도록 질병관리본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감염경로를 찾는 것도 점차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태원 클럽 발 확산 경로의 중간 지점인 부천의 뷔페를 방문한 뒤 감염된 인천의 확진 여성은 쿠팡 물류센터 근무 이력도 나타났습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쿠팡 감염자와) 수도권의 클럽 관련된 기존 확진자와의 연관성 등 감염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쿠팡 물류센터는 일단 폐쇄됐지만, 종사자 수가 많다 보니 얼마나 더 확진자가 늘어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이기정[leekj@ytn.co.kr]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확인하세요.

▶ 대한민국 대표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