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갓길 주차된 렌터카서 20대 여성 시신 미라 상태로 발견

김지혜 입력 2020. 5. 27. 01:49 수정 2020. 5. 27. 13: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 연합뉴스TV 캡처

제주 한 도로에 세워진 차량에서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는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15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마을 갓길에 주차된 K5 렌터카 안에서 A씨(29·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시신은 운전석에 있었으며 부패가 오랫동안 진행돼 미라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 차량이 수개월 째 현장에 방치됐지만 유리창 틴팅(썬팅)이 진한 데다 렌터카라 그동안 신고가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해당 렌터카 업체를 수사해 A씨의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은 A씨 가족과 렌터카 업체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이날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