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계획서, 피해자 지원에 2.5% 쓰겠다

한민선 기자 2020. 5. 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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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올해 기부금 20억원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지만, 피해자 지원사업에는 전체 모금액의 2.5% 수준인 5000만원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부금품 사용 계획서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지원하는 피해자 지원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모금액의 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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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 앞에서 열린 자유대한호국단 '윤미향 부부 월북회유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가 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뉴스1


정의기억연대(정의연)가 올해 기부금 20억원을 모금할 계획을 세웠지만, 피해자 지원사업에는 전체 모금액의 2.5% 수준인 5000만원만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추경호 미래통합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를 통해 입수한 2017~ 2020년도 정의연 기부금품 모집·사용 계획서에 따르면, 정의연은 올해 2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20억원을 모금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했다.

하지만 기부금품 사용 계획서에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직접 지원하는 피해자 지원 사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모금액의 2.5%에 불과했다. 월별 정기방문, 생신, 명절 방문 및 기타 지원, 피해자 사망시 장례지원 등이 포함된 금액이었다.

피해자 지원 사업 비중은 2017년 73%에서 2018년 22%, 2019년 6%로 계속 줄었다.

모금액 가운데 64.5%(12억9000만원)는 대외협력사업이었다. 이중 김복동 센터 사업은 11억원이다. 앞서 정의연은 지난해 아프리카 우간다에 김복동 센터를 짓는 계획이었지만 무산됐다. 이후 미국 워싱턴에 짓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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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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