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성고 학생 확진..6개교 등교중지 '원격수업'(종합)

이재춘 기자,공정식 기자,남승렬 기자 2020. 5. 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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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등교 개학 첫날 대구의 고 3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5개 고교 학생의 등교가 중지됐다.

고3 첫 등교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이 확진돼 구미 등 지역사회로 감염병이 전파된데 이어 대구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과 학부모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앞서 고3 등교 수업 이틀째인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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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구 오성고 교문에 2월 20일 부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5.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공정식 기자,남승렬 기자 = 2차 등교 개학 첫날 대구의 고 3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5개 고교 학생의 등교가 중지됐다.

고3 첫 등교수업 둘째 날인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이 확진돼 구미 등 지역사회로 감염병이 전파된데 이어 대구에서 또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당국과 학부모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27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수성구에 있는 오성고 3학년생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으로 판명됐다.

이 학생은 지난 21일 자가진단시스템으로 등교 중지 통보를 받고 나흘간 자율격리된 뒤 25일 등교했다.

체온이 정상이었지만 기침 증세를 보여,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양성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이 학생은 25일 하루 동안 학교에서 급식시간 외에는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같은 반 학생 외에는 밀접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하교 후 인근의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접촉한 것을 확인하고 오성고와 남산고, 능인고, 시지고, 중앙고, 경북예고 등 6개 학교에 대해 등교수업 대신 원격수업으로 대체토록 했다.

이들 학교는 등교 예정이던 고3, 고2, 교직원들에게 등교·출근 중지를 통보하고 27일 오전 오성고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전날 밤 늦게 오성고 3학년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돼 오성고를 포함해 6개교를 원격스업으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추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접촉자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매뉴얼 준수를 당부했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지역사회 감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과 접촉하거나 하교 후 노래방, 당구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는 것은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자제해야 한다며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가정에서는 외출 등을 자제하고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달라"고 했다.

21일 고3 학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 수성구 노변동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학교와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학교를 폐쇄한 채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학교 측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확진을 받음에 따라 전교생 111명을 모두 귀가시키고 학교 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학교는 내일부터 등교 중지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0.5.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앞서 고3 등교 수업 이틀째인 지난 21일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북 구미에 사는 이 학생은 학교 기숙사 배정 과정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명됐다.

또 이 학생의 형인 대학생이 코로나19 확진으로 판명됐고 형제가 다니는 교회의 목사와 신도, 신도와 접촉한 시장 상인 등 구미시에서 닷새 동안 9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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