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회 한겨레문학상에 서수진 <코리안 티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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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진(사진)의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 가 3천만원 고료 제2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코리안>
3월31일 공모를 마감한 제25회 한겨레문학상에는 모두 256편이 응모했다.
제2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코리안 티처> 는 한 대학 한국어학당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여성 강사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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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이고 생생한 공간 구현..몰입도 높아"
서수진(사진)의 장편소설 <코리안 티처>가 3천만원 고료 제2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으로 뽑혔다. 소설가 강영숙·김유진·최진영·편혜영, 문학평론가 서영인·신샛별·오혜진·장은정 등 심사위원들은 지난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신수동 한겨레출판 회의실에서 심사를 통해 이렇게 결정했다. 3월31일 공모를 마감한 제25회 한겨레문학상에는 모두 256편이 응모했다.
제25회 한겨레문학상 당선작 <코리안 티처>는 한 대학 한국어학당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여성 강사 네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한국어학당이라는 공간을 구체적이고 생생하게 구현하면서, 그와 관계된 인물들이 풍부하게 등장하는 점이 장점으로 꼽혔다. 각 인물이 처한 서로 다른 상황과 그에 따른 내면이 가독성 높은 문장으로 드러나 있어 인물에 대한 감정이입이 용이하고 몰입도도 높았다”고 수상 사유를 들었다.
당선자 서수진은 이화여대 국문학과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이화여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제1회 이화글빛문학상에 경장편 <꽃이 떨어지면>으로 당선했고 서울문화재단 웹진 <비유>와 문예지 <문학3> 등에 단편을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오스트레일리아 시드니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그는 <한겨레>와 한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당선 축하 전화를 받고 엉엉 울 정도로 감격스러웠다”며 “이곳에서 접한 한국 이민자들의 삶에 대해 쓰고 싶고, 내 소설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
최재봉 선임기자 bong@hani.co.kr, 사진 서수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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