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길가 주차된 렌터카서 '미라 상태' 20대 여성 시신 발견

임성준 2020. 5. 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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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미라 상태의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마을 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 갓길에 주차된 K5 렌터카에서 A(29·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A씨가 차량을 빌린 경위를 확인하고 가족들을 상대로 미귀가 신고 여부와 최근 연락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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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길가에 세워진 차량에서 미라 상태의 20대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하고 있다.

27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2분쯤 서귀포시 남원읍의 한 마을 하천으로 이어지는 도로 갓길에 주차된 K5 렌터카에서 A(29·여)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발견 당시 A씨는 운전석에 홀로 앉아 있는 모습이었다. 시신은 백골이 되기 전 미라 상태로 부패가 상당히 진행돼 있었다.

경찰은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차량은 장기간 현장에 주차돼 있었지만 진한 선팅으로 인해 내부가 보이지 않아 A씨의 사체 발견이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렌터카 업체를 상대로 A씨가 차량을 빌린 경위를 확인하고 가족들을 상대로 미귀가 신고 여부와 최근 연락 상황 등을 확인하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시신의 모습을 봐서는 숨을 거둔 지 상당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이나 사고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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