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40.7%로 급락.."윤미향 논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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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7%로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논란으로 20~30대의 민주당 지지세가 빠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 49.5%에서 36.5%로, 경기·인천은 53.3%에서 42.2%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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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월比 8.5%p 급락..통합당 19.0%로 2.8%p↓
20~40대·호남의 민주당 지지율도 10%p 이상 하락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5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정당 지지율은 40.7%로 8.5%p 급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통합당의 지지율은 2.8%p 하락한 19.0%였다.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27.4%p에서 21.7%로 줄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 논란으로 20~30대의 민주당 지지세가 빠지면서 민주당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 당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해 모인 정부 보조금과 기부금을 유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40대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10%p 이상 크게 빠졌다. 20대의 경우 전월 45.9%에서 32.8%로, 30대는 59.5%에서 44.9%로 민주당 지지율이 떨어졌다. 40대 역시 58.0%에서 44.7%로 하락했다. 50대(41.3%)와 60대 이상(40.3%)에선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적었다.
지역별로도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민주당 텃밭인 호남 지역의 지지율 역시 낮아졌다. 서울의 민주당 지지율은 전월 49.5%에서 36.5%로, 경기·인천은 53.3%에서 42.2%로 하락했다. 전남·광주·전북의 지지율도 74.7%에서 64.7%로 10%p 이상 빠졌다.
통합당의 경우에도 주요 지지층인 60대 이상 연령층의 지지세가 약해졌다. 60대 이상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월 30.3%에서 20.5%로 줄었다. 40대의 지지율도 17.6%에서 12.5%로 하락했다. 반면 18세 이상 20대의 통합당 지지율이 18.4%에서 22.2%로 소폭 상승했다. 30대와 50대의지지율은 각각 17.8%, 21.2%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주요 지지기반인 TK(대구·경북)의 지지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TK의 통합당 지지율은 전월 42.5%에서 30.0%로 하락했다.
군소정당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열린민주당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로 올라섰고, 정의당과 국민의당 지지율이 역전됐다. 열린민주당 6.7%, 국민의당 6.2%, 정의당 5.0%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무당층은 전월보다 4.5%p 증가한 18.7%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5~26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4.7%로 최종 1026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데일리안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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