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 "인구감소 본격화 전망..출산율 더 하락할 것"

신선미 입력 2020. 5. 27. 12:00 수정 2020. 5. 27.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째 국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인구 감소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7일 "저출산 현상이 고착되고 장기화하면서 5개월 연속 인구의 자연감소가 나타났다"며 "출산율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또한 "작년 혼인 건수가 적은 것도 올해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출생아 줄어 인구 5개월째 자연감소.."적극적인 정책 대응 필요"
저출산 (PG) [제작 조혜인]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5개월째 국내 인구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인구 감소 추세가 앞으로 계속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7일 "저출산 현상이 고착되고 장기화하면서 5개월 연속 인구의 자연감소가 나타났다"며 "출산율은 앞으로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인구 감소가 본격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1분기 출생아 수는 2015년 이후 계속 줄고 있다. 2015년 11만8천명에서 2016년 11만2천명, 2017년 9만9천명, 2018년 9만명, 작년 8만3천명으로 점차 감소해 올해는 7만4천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2015년 1분기 1.34명에서 매년 줄어 작년 1분기 1.02명, 올해 1분기에는 0.9명으로 1.0명 아래로 떨어졌다.

위원회는 "국내에서는 연말 출산보다 연초 출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일반적으로 1분기 합계출산율이 연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데, 이를 고려하면 올해 출산율은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제공]

위원회는 또한 "작년 혼인 건수가 적은 것도 올해 출산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작년 혼인 건수는 23만9천 건으로 전년(25만8천 건)보다 7.2% 줄었다. 이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위원회는 청년층 고용률이 올해 3월부터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도 청년층의 결혼과 출산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꼽았다.

위원회는 "과거 서유럽 복지국가에서는 성평등, 아동·가족정책과 같은 적극적인 정책 대응으로 출산율이 반등했다"면서 "이번 1분기 합계 출산율 1.0명 미만은 정책적 대응이 시급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의 함정'에서 탈출하기 위해 장기적 시계의 인구 분석·전망을 토대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2021~2025년)을 올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un@yna.co.kr

☞ 30세 남성과 결혼하겠다며 가출한 14세 딸을 아버지가…
☞ 재혼 14년만에 이혼한 이선희…6월에 정규 16집 들고 컴백
☞ 버스 안에서 10대 여학생 성추행한 60대 결국…
☞ '제주 렌터카 시신' 20대 이주민…"극단적 선택 추정"
☞ '투명보호복 비키니 논란' 간호사 응원 인증샷 줄이어
☞ 화성 폐가서 19세 여성 등 남녀 4명 숨진 채 발견
☞ 음주·뺑소니 사고내면 망할수도…부담금 400만→1억5천400만원
☞ 탁현민 16개월만에 다시 청와대로…대통령 측근 전진 배치
☞ "진돗개 무료 입양해줬는데 2시간도 안돼 개소주…"
☞ 9살·10살 겁줘 음란영상 찍게 한 20대 징역 5년 받고 항소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